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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심은 우리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고린도후서 4장 1절-6절, 신.289p)
Level 10조회수11
2022-10-23 16:16

+ 성경본문 : 고린도후서 4장 1절-6절(신.289p)

+ 설교일자 : 2022-10-23

+ 설교자 : 담임목사 서정수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믿는다면 어떤 일을 만나거나 어떤 일을 당해도 결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낙심은 결코 우리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낙심은 소망을 포기하게 만들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우리 자신을 끝없는 구렁텅이로 내몰면서 추락시키기 때문이다. 마귀는 그리스도인들을 수시로 신앙의 낙심자로 만들기 좋아한다. 우리를 영적인 깊은 침체의 늪 속에 빠지도록 해서 일어서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이런 마귀의 계략을 알고, 항상 성령을 의지하여 소망의 주님을 힘 있게 붙들고 승리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믿음생활을 하다가 왜 낙심하는가? 그 이유는 내 자신의 내면의 갈등과 연약함, 의심에서 발생한다.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가족이나 자녀문제, 생업문제, 그리고 다른 성도들과의 갈등과 신앙 갈등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아무튼 이런 낙심은 영육간의 병의 근원이 된다.

사도 바울은 낙심할 수밖에 없는 환경일지라도 절대 낙심하지 말고, 소망과 승리의 확신으로 이겨낼 것을 강하게 주문한다. 바울하나님의 종으로서 절대 신앙 양심을 따라 살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비난받을 만한 것이 전혀 없었다(1, 고후3;6). 그런 바울이 우리에게도 낙심하지 말 것을 권면한다(6;9).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부르시고, 고귀한 성도라는 직분을 주셨음을 믿고, 아멘하고, 항상 감사하면서 충성해야 할 것이다.


1.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입고 있음을 믿으면 절대 낙심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일방적인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셨다. 죄로 인하여 죽을 죄인인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 크신 은혜로 살려주셨다. 이와 같은 사실을 믿는다면 낙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낙심할 수조차 없다. 우리가 좌절하고, 낙심하는 것은 우리 믿음이 연약한 증거이지, 결코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셨기 때문이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연약한 인간이다. 다시 말해 낙심할 수밖에 없도록 상황과 환경이 우리를 얽어맨다. 심지어 사도인 바울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바울은 자신에게는 항상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다고 확신했다. 우리가 연약한 것이 병은 아니라 낙심하는 것이 병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기대하며 사시기 바란다. 그럴 때 신앙생활에 생기가 돌고, 신앙의 확신과 감사가 넘치면서 더욱 담대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2.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에 거리낌이 없어야 낙심하지 않는다(2).

바울하나님 앞에서 숨은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으며, 인간의 방법으로 모사를 꾸미는 등 무엇을 해보려는 마음이 전혀 없었음을 밝히면서 낙심될만한 일들이 주어져도 이겨낼 수 있었다. 그렇다. 우리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원망과 비난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신앙의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낙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내면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바른 신앙양심을 가져야 한다.


3. 하나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때 낙심을 극복할 수 있다.

만일 하나님 말씀의 위로가 없으면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이라도 낙심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 말씀만이 우리에게 영원한 위로와 큰 기쁨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유일한 즐거움과 기쁨은 곧 하나님 말씀을 먹는 기쁨이다. 더군다나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삶을 살면 낙심할 이유가 전혀 없다.

우리 좌우를 둘러보면 낙심하게 하고, 실망시키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붙들어주고 지켜준다는 사실을 경험하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면서 항상 새 힘과 용기를 얻으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