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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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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소망이 전부가 아닙니다.
Level 10조회수1
2022-04-14 14:26
  • + 성경본문 : 로마서 8장 18절-25절(신.250p)
  • + 설교일자 : 2020-05-24
  • + 설교자 : 담임목사 서 정 수



인간은 소망을 가지는 존재로서 항상 소망을 먹고 산다. 인간에게 소망은 어둠을 비치는 등불이고, 약한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활력소가 되기 때문이다. 소망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삶이 활기차고, 얼굴도, 걸음걸이도 경쾌하며, 삶의 태도가 긍정적이다. 소망의 반대인 절망은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이다. 소망은 우리를 생명에 이르게 하는 힘이 되지만 절망은 마치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고, 깊은 실패의 나락으로 내던져버린다. 마틴 루터는 소망을“강한 용기요, 새로운 의지”라고 했다. 소망은 우리에게 큰 용기를 주고, 새로운 의지를 가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흔히 절망의 힘이 강하다고 하지만 소망의 힘은 더 더욱 강하다. 그러므로 소망은 절망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 성경은 우리에게“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아니한다.”했다. 소망의 밝은 햇살이 비칠 때 불행의 어두움은 사라진다. 소망은 우리에게 새로운 힘과 용기를 가져다줌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인간은 소망의 힘에 이끌려서 절망을 딛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특히 (24절)에“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했다. 이 말씀을 벵겔은“구원의 상태”로 해석해서“in hope”라고 번역했다. 소망은 구원의 방법이나 구원의 목적이 아니라 구원의 상태인 것이다. 우리는 믿음으로(by faith) 구원 받았고, 소망 속에(in hope) 사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소망에도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보이는 소망이고, 다른 하나는 보이지 않는 소망이다. 보이는 소망은 세상의 소망이고, 보이지 않는 소망은 하늘의 소망이다. 보이는 소망, 이 세상 소망의 몇 가지 공통되는 점이 있다. 보이는 소망은 소망한다고 해서 그 소망이 다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보이는 세상의 소망은 바라던 대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우리가 본래 기대하던 것처럼 만족이 없다. 그래서 솔로몬 왕은“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고백했다. 그래서 성경은“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오.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했고, (고후4;18절)에는“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했다. 그러므로 보이는 소망은 참 소망이 아니다. 그런데 주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다른 소망이 있다. 보이지 않는 소망이다. 이 소망은 하늘의 소망이고, 산 소망입니다(벧전1;3-4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는 하늘에 간직한 소망이 있다. 보이지 않는 하늘의 소망은 없어지지 않는 소망이다. 이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만 주시는 하늘의 축복이다(시62;5절, 시71;5절).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소망이 되신다(골1;27절).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내 보여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소망이 되신다. 왜 그런가?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과 생명이 되셔서 그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께로 갈 수 있다. 그 예수 그리스도만이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변치 않으신다. 세상은 흔들리고 변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변하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으신다. 그러므로 보이지 않는 소망, 하늘의 그리스도에게 소망을 둔 사람은 어떤 환경이나 처지 가운데서도 절망하지 않는다. 고해(苦海)와 같은 세상을 지나면서 우리에게 꼭 있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이“영혼의 닻”이다. 이 영혼의 닻은“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혼의 닻으로 삼은 사람은 어떤 실패, 어떤 역경, 어떤 곤란, 어떤 슬픔이 있을지라도 움직이지 않고, 바위에 부딪치지 않으며, 파선하지 않는다. 만세반석 되시는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영혼의 닻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한다고 할지라도 낙심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는다. 바라기는 이 놀라운 보이지 않는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이 험한 세상을 승리하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