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 요한복음 14장 12절-21절(신.172p)+ 설교일자 : 2021-05-23+ 설교자 : 담임목사 서 정 수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이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부활과 하나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하신 후에 감람원에서 승천하셨다. 그런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아주 귀한 한 가지 약속을 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성령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행1;4-5절). 120명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 약속을 믿고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한 마음으로 약속하신 성령 받기를 간절히 기도했고, 마침내 오순절에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셨다(행2;2-4절).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보혜사 성령께서 역사하심으로 우리는 생명의 종교를 믿는다. 그리고 사도신경을 통해“성령을 믿사오며”고백한다. 우리에게 오신 성령님은 성도들 곁에 항상 계시고, 성도들에게 힘과 위로와 평강을 주시며, 하늘의 기쁨과 영원한 소망을 주시고, 성도들의 영혼과 육신과 가정과 가족을 지키고 보호하신 줄 믿으시기 바란다. 이것이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놀라운 힘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주님의 약속과 성령의 위로를 믿고 받아들이면 편안하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강림절을 맞이하여 한결같은 소망을 가져야 한다. 그것은 보혜사 성령님이 나에게 오시므로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것처럼 예수님이 이 세상에 계실 때 하신 일을 나도 하게 될 것이라는 소망이다.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때 복음을 전파하시고 말씀을 가르치셨다. 이웃을 사랑하셨고, 가난한 사람과 병든 자를 돌보셨다. 죽은 사람을 살리시기도 하셨고,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셨다. 하지만 우리는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믿음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왜 믿음의 능력이 부족한가? 성령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12-14절). 분명한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우리에게 오신 성령을 경험하면 예수님께서 하실 수 있는 줄로 믿는다.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경험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아버지께서 시행하신다고 했다. 이것은 예수님의 분명한 약속이다. 믿고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성령의 놀라운 능력이 나타나게 될 줄로 믿는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오신 보혜사 성령님은 어떤 영이신가?(16-19절).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시고, 성도들과 영원히 함께 거하시는 영이시며, 성도들을 위로하시는 영이시며, 도우시는 영이시고, 살리시는 영이시다. 이런 보혜사 성령을 받고 경험해야 한다. 이처럼 성도는 성령 안에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성령 안에 살 수 있을까?(요14;15절, 20-21절).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속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희생의 제물로 죽으셨다. 그 구주 예수님을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 예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심령 속에 성령이 임하신다.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주님 안에 사는 사람이다. 이처럼 내가 주님 안에, 주님이 내 안에 계시는 것은 계명을 지키는 것으로 확인된다. 바라기는 성령을 충만히 받아 주님이 하신 일을 우리도 하면서 주님이 하신 일보다 더 큰일을 할 수 있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