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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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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옮겨 놓으라.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①(요한복음 11장 39절-40절, 신.166p)
Level 10조회수28
2023-01-04 16:44

+ 성경본문 : 요한복음 11장 39절-40절(신.166p)

+ 설교일자 : 2023-1-1

+ 설교자 : 담임목사 서정수

2023년 새해에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풍성한 복으로 채워질 수 있기를 축복한다. 죽음은 인간에게 있어서 모든 일의 끝이다. 그래서 장례를 치루고 나면 다 정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에게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하나님의 일하실 때임을 성경은 가르친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미 죽어 4일이나 지난 나사로의 무덤에 가셔서 무덤 문을 막고 있던돌을 옮겨 놓으라.”말씀하신다. 그러나 죽은 나사로의 누이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란다. 그래서 예수님을 말리려고 한다(39). 왜냐하면 이미 나사로에 관한 일은 끝난 일이기 때문이다. 나사로는 죽었고, 나사로를 무덤에 장사 지냄으로서 나사로에 대한 모든 것도 함께 정리해 버렸기 때문이다. 죽음은 인간의 한계이다. 사람이 죽은 후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 사람을 땅에 묻고,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예수님은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부패해진 사람의 무덤을 열라고 하신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여기에 우리들과 예수님과의 믿음의 관점, 믿음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사람이 죽으면 사람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예수님까지도 아무 것도 하실 수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아직 나사로의 모든 일을 정리하시지 않으셨다. 비록 나사로가 죽어 땅에 묻혔어도 예수님께는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다.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모든 묶여 있는 보따리들을 풀어놓으라고 명령하신다. 우리가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과거, 지금까지 나에게 영향을 주고 있던 죄스러운 경험들, 불행했던 과거들과 나의 모든 기쁨을 빼앗아가는 침체의 원인들 이 모든 것들을 내어놓으라고 말씀하신다(11;28). 예수님께서 우리를 묶어 놓은 모든 것들을 다 풀어주시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반대하던 마르다에게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말씀하신 것이다(40). 예수님은 마르다가 자기 생각으로만 말하지 말고, 끝까지 예수님을 믿고 따라와 줄 것을 원하신 것이다.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는 말씀은 사실 처음 나사로가 죽을병에 걸렸을 때 이미 말씀하셨다(11;4). 예수님은 나사로가 처음 병들었을 때부터 이 문제를 사람 손에 맡기지 말고,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 땅에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께 맡길 것을 요구하셨다

왜냐하면 나사로나 병도 핵심이 아니라 주인공은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당하고 있는 모든 죽음과 같은 처절한 고통과 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과 마음의 수고하고 짐 진 것 같은 모든 염려들을 철저하게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께 맡기라는 뜻이었다. 예수님은왜 한 번만 믿음을 사용하느냐? 처음에 믿음으로 결단을 내렸으면 죽든지 살든지 왜 끝까지 따라가지 못하느냐? 왜 나를 믿지 못하느냐?”말씀하신다(40). 왜 네 마음대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일하실 시간을 주지 않느냐?”는 책망이기도 하다.

우리가 믿음의 사람이라면 인간적인 방법을 따라 움직이기 보다는 하나님의 방법을 길이 참고 기다려야 한다. 오직 하나님 밖에는 바라볼 것이 없을 그때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이 보인다. 내가 아니라, 사람이 아니라오직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하셨습니다.”라는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럴 때죽은 나사로가 걸어나오는 것을 보게 될 줄로 믿는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