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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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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0 17:39

+ 성경본문 : 누가복음 17장 5절-10절(신.124p)+ 설교일자 : 2021-12-12+ 설교자 : 담임목사 서 정 수 


사람이 세상을 살아갈 때“어디에 사느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어떻게 사느냐?”이며,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는“얼마나 보람 있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사람이 사는 이유가 무엇인가?”묻는다면 사람은 보람을 먹고 사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이 살면서“어떤 태도로 다른 사람을 대하여야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주어진 직분과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지? 어떤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또한 어떤 믿음으로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지? 어떤 자세로 교회를 섬기며 살아야 하는지?”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런 삶의 태도를 생각할 때 성도들이 가져야 할 가장 아름다운 정신은“종의 정신”이다. 종의 정신을 가지고“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해 주셨는지? 우리가 하나님께 어떤 빚을 지고 있는지?”외의 것에 대하여 생각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아무리 값비싼 희생을 치르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해주신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1. 우리는 종의 신분을 가진 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요6;38절). 종에게는 자기의 뜻이 전혀 없고, 오직 주인의 뜻에 따라 살고, 죽는 존재이다. 예수님이 그렇게 사셨다. 예수님의 일생은 자신의 뜻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절대 순종하신 것이 예수님 삶의 전부였다(마26;39절). 또한 종은 자기의 생명과 재산을 소유할 권리도 없다(롬14;7-8절, 고전7;22-23절). 우리는 이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다. 모두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뿐이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고전15;9-10절). 더 나아가 종은 주인의 소유임을 표시하는 불도장을 몸에 찍는다(갈6;17절). 우리도 예수님께 속한 종이라면 우리 몸에 종의 흔적이 있어야 한다. 이런 흔적이 없이는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 자처할 수 없다. 나를 이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을 향한 고귀한 마음으로 산다면 그것보다 더 인생의 보람과 기쁨은 없을 것이다(고전10;31절). 2. 그러므로 하나님의 종은 이렇게 고백하면서 살아야 한다(10절). 세상의 종들은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주인의 의사에 따르고, 주인에게 복종하면서도 만족하기 때문에 사실은 성공도 실패도 없다.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의 종으로 부름 받은 우리는 세상의 종들과는 조금 다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녀이면서 종이기 때문이다(요1;12절).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종으로서 충성을 다하는 것은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약속된 축복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우리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께 부활의 은총, 새롭게 열리는 복을 허락 받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고난 받는 종으로 순종하며 사셨다(빌2;6-8절).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인간을 구원하시려 무익한 종으로 하나님 앞에 순종하신 예수님처럼 우리도“보잘 것 없는 종입니다.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따름입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고백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