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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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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0 17:39

+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29절(신.143p)+ 설교일자 : 2021-12-19+ 설교자 : 담임목사 서 정 수 


선지자란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전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런 선지자들은 어떤 권력자들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했다.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불같은 비판을 하기도 했으며,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돌아보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다는 축복의 말씀도 전하면서 약속된 미래의 복을 동시에 가르치기도 했다. 이 같은 선지자들의 공통적인 분명한 메시지는 메시아에 대한 말씀이었다. 언젠가는 반드시 인류 구원을 위해 오실 것이기 때문에 오실 메시아를 사모하며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런 선지자 중의 마지막 선지자가 바로 세례 요한인데 오늘 성경에서 메시아 예수님을 어린양으로 증거 한다(29절). 그렇다면 세례 요한이 말하는 어린양은 무슨 의미이겠는가? 1. 어린 양은 유월절 양을 말한다(출12;11-13절). 이스라엘 사람들이 약400년 동안 애굽의 종노릇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을 선포하셨고,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모세는 애굽 왕 바로를 찾아갔다. 하지만 바로가 이스라엘 사람들의 출애굽을 거절하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애굽 전역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셨는데 그 마지막 재앙이 애굽의 모든 초태생들, 즉 장자가 죽는 무서운 형벌을 내리신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이 무서운 재앙을 피할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도록 하신 것이다.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면 죽음의 천사가 그 집을 넘어갔는데 그것이 유월절(passover, 넘어가서 구원 받았다)의 기원이다. 피를 발랐다는 것은 그 피로 이미 죽음이라는 죄 값을 치렀기 때문에 죽음의 재앙이 넘어간 것이다. 성경은 세례 요한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치기를“어린양이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느냐?”하는 의미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어린양 예수님께서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질 재앙이 넘어간 줄로 믿는다. 그러므로 구원의 조건은 오직 하나 곧“믿음”이다(고전5;7절, 벧전1;19절). 2. 어린양은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제물로써의 양이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드렸던 제물 중에 가장 흔한 제물이 어린양이었다(출29;38-41절). 아침저녁으로 어린양을 화제, 즉 불태워 하나님께 제물로 드릴 때 하나님의 긍휼이 온 백성들에게 임하는 것이다. 어린양의 피가 하나님 제단에서 계속 불타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기에 어린양 그리스도의 피가 하나님 제단 앞에 불타서 그 십자가의 공로로 우리가 죄에서 자유를 얻는, 즉 죽음에서 살아나는 은혜를 누리게 되는 줄 믿는다. 우리가 어떤 예수님을 믿는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신 대속의 은혜를 믿는다. 그 메시아이신 예수님, 어린양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셨다. 그 날을 12월 25일 성탄절로 삼고 있다. 나를 위하여 죽기 위해 오시는 예수님을 환영하고, 성탄의 기쁨을 온누리에 전하며 살아가는 복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