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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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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Level 10조회수2
2022-04-20 17:27

+ 성경본문 : 빌립보서 1장 27절-30절(신.319p)+ 설교일자 : 2021-06-13+ 설교자 : 담임목사 서 정 수 


하나님의 사람 바울은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은 도저히 상상하기 훨씬 어려운 마음의 자세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았던 분이다(고후11;23-27절).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같은 신앙인으로서 이런 신앙으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놀라운 은혜요, 복이겠는가? 이런 바울이 빌립보교회 성도들과 후배 그리스도인들에게“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27절)”했다. 우리는 대한민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면서 동시에 하늘나라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답게 살면서 동시에 하늘나라 시민답게 살아야 한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1. 굳게 서서 살아야 한다(27절). “선다.”는 말은“굳게 선다.”는 뜻으로서 군대용어이다. 군인이 부동자세로 서 있는 것은 주위 환경이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워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흔들리지 않으면서 서 있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복음의 진리에 도전하고 위협하는 대적들 앞에서 절대 굴복하지 않고 확고하게 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는 종교 재판소에서“나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말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말씀을 고치라고 하기 전에는 번복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여기 서 있습니다. 하나님! 나를 도와주옵소서.”했다. 오늘 날과 같은 혼돈의 시대에는 이런 결연한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 세상은 변해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은 영원히 변함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 그 진리, 그 약속 믿고 서 있는 사람은 영원히 요동하지 않을 줄로 믿는다. 그런데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서 있으려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다른 성도들과 함께 협력해야 한다(엡2;21-22절). 2.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살아야 한다(28절). 바울은 복음의 진리를 훼손하고, 또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여기지 않는 수많은 악한 영들과 대적들의 위협 때문에 겁에 질리지 말고,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담대하라고 했다. 적을 두려워하면 싸워 보지도 못하고 패배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어려운 현실을 보고도 그 배후의 하나님과 그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에 담대했다(사41;10-11절, 히13;6절, 시23;4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사는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다. 성도들의 선한 싸움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가 보장된 싸움이다(롬8;37절). 3. 때로는 이 땅에서의 고난도 각오하면서 살아야 한다(29절). 여기에서 아주 뜻밖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이 땅에서의 믿음과 고난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라는 진리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당하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바울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산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면, 그리스도인답게 살면 때때로 우리의 믿음을 억압하는 고난은 피할 수가 없다. 이 사실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주시는 선물이다. 왜 그런가? 고난이 우리에게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도록 하기 때문이다(시119;71-72절). 바라기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이런 믿음의 담력을 주시기를 소망한다. 어떤 환경과 처지에서도 믿음의 사람들끼리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으로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면서 복음에 합당하게 살게 해주시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