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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누가복음 2장 1절-7절, 신.89p)
Level 10조회수14
2022-12-18 17:53

+ 성경본문 : 누가복음 2장 1절-7절(신.89p)

+ 설교일자 : 2022-12-18

+ 설교자 : 담임목사 서정수

가난해도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정말로 즐거워할만한 일이다. 천하보다 귀한 생명,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생명이기 때문이다. 가정에 아이가 잉태되어 태어나는 것은 너무도 놀라운 축복이다. 하나님께 받은 귀한 은혜이기 때문이다. 자녀들의 미래는 부모가 아니라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달려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생각으로 키워야 하며, 하나님의 생각으로 자녀를 도와주어야 한다.


1.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신 때, 시대는 어떤 시대였는가?

그렇게 평화로운 시대가 아니었다. 이스라엘이 오랫동안 로마의 식민통치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대가 어수선하면 사람들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확연히 갈린다. 서로 대화도 잘되지 않고, 자기들 생각만 옳다고 주장한다. 시대가 지나도 그 상처가 쉽게 아물어지지 않는다. 예수님이 태어날 때가 이런 시대였다. 반면에 아기 예수님의 육신의 부모님은 아직 약혼상태에 있던, 아직 결혼하지 않은 상태였다. 비록 성령에 의해 잉태되었지만 육신적으로 보면 매우 불행한 일일 수 있다. 요셉에게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일 수도 있다. 예수님께서 이런 시대, 이런 상황에서 태어나셨다. 왜 그래야만 했겠는가? 예수님께서 이런 고초와 어려움을 체험하셨으니 우리가 당할 고초를 이해하시기 위해서이다.


2. 예수님이 태어나신 동네는 어떤 동네였는가?

로마 황제였던 가이사 아구스도가 왜 천하에 명령을 내려 호적을 정리하라고 했을까? 그것은 국가를 더 효율적으로 통치하기 위해서이다. 당시 왕의 명령이 곧 법이었다. 왕의 명령을 어기면 온갖 불편이 생길 것이고, 자칫 잘못하면 죽임을 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요셉과 마리아도 왕의 명령을 따라야만 했고, 그들의 조상이 살던 곳 베들레헴을 향해 온 것이다. 성경은 베들레헴에서 한 아기가 탄생하고, 그 아이가 온 인류를 구원하실 구주시라고 했다. 구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이 태어난 시기가 있고, 태어난 동네가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탄생은 역사적인 사실이 되는 것이다(5;2).


3. 예수님을 탄생시킨 분이 있다.

정혼은 했지만, 남자를 알지 못했던 마리아였다. 마리아는 아이를 임신할 것이라는 가브리엘 천사의 말을 들었을 때 마치 청천벽력 같은 느낌을 가졌을 것이다. 하지만 혼란스럽게 당황스러웠지만 마리아는 가브리엘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 정혼한 남자 요셉도 마리아의 임신 사실에 충격을 받았겠지만 꿈속에서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면서 마리아와 아이를 보호한다. 이처럼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을 사용하시고, 순종하는 사람에게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적과 같은 복을 주신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죄가 있는 남자의 씨가 아니라 성령 하나님에 의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이다.


4. 마침내 구주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요셉과 마리아가 호적 하러 베들레헴에 갔을 때 아기를 낳을만한 곳이 없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간 곳이 짐승들이 있는 곳이었다. 거기에서 마리아가 해산을 하였다. 너무나 초라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렇게 예수님은 낮은 곳에 오셨다. 초라하고 보잘 곳 없는 곳에 온 인류를 위한 구주가 누워 계신다. 바로 나를 위한 구주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