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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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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십자가와 어머니 마리아
Level 10조회수0
2022-04-14 13:22
  • + 성경본문 : 요한복음 19장 23절-27절(신.181p)
  • + 설교일자 : 2019-05-12
  • + 설교자 : 담임목사 서 정 수



오늘은 어버이 주일이다.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과 은혜를 감사하는 주일이다. 우리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믿고, 순종하는 것 자체가 효도의 원리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우리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듯이 또한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육신의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효도는 의무를 행하는 것이나 형식적이거나 의식적인 효도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섬기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듯 참된 마음으로 부모님을 받드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말할 수 없는 고통 중에서도 그의 고통보다 어머니의 장래를 염려하는 효도를 보이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땅위에서의 마지막 순간까지 육신의 어머니를 사랑하신 것이다. 우리는“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란 아주 간단한 말씀 중에 깊고 오묘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만나게 된다. 그는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마리아의 아들이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모든 순종을 다 드린 것처럼 어머니를 사랑하며 순종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예수님이 어머니를 부를 때“여자여!”라는 말은 (창3;15절)에 하나님께서 계시한 대로“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했다. 그런데 이제 십자가를 통해 사탄의 세력을 정복하기 전에 구약 계시의 최종적 성취의 장면에서“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신․구약 성경의 맞울림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크리스천들에게는 영적인 아버지와 육적인 아버지가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겨야 하며 동시에 육신의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이 땅에서 축복 받고 잘 살도록 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주이며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자가의 운명 직전까지 어머니에게 효도를 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우리의 구주로서 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도 완전한 인격의 모델을 보여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성도는 예수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부모님에게 효도와 사랑을 드려야 진정한 크리스천인 줄 알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효도하고, 효도를 받는 복된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