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경본문 : 이사야 10장 12절-21절(구.979p)
- + 설교일자 : 2019-02-24
- + 설교자 : 담임목사 서 정 수
오늘은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후 100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이다. 100년 전 일제의 억압아래 암울했던 이 땅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나라의 독립을 간절히 바라면서 마음 모아 읽었던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실 교훈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란다. 1. 하나님은 오만한 세상권력을 물리치시는 분이시다(12절). 앗시리아(앗수르)는 북쪽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나라이다. 그런 후 남쪽 유다까지 위협했다. 이렇게 된 것은 전적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잘못 때문이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선택과 복을 받았지만 하나님을 배신했다. 다른 신을 섬겼고, 전능하신 하나님보다 이방 강대국들을 더 의지했다. 이런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를 통해 벌하신 것이다. 그런 후에 하나님께서 이제는 앗수르를 물리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앗수르가 마치 자신들이 전능자가 된 것처럼 교만했기 때문이다(13-14절).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은 교만과 악을 행하는 나라와 민족들을 결코 그냥 내버려두시지 않으신다. 때가 되면 반드시 물리치시고 멸망케 하신다. 이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일본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이다. 2. 하나님의 백성들은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한다(20-21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남북으로 나누시고, 이방민족들을 통해 그들을 힘들게 하셨던 이유는 배역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여 구원하신 백성들이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그러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해방시켜 주셨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민족이 온전히 하나님께 돌아오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길 원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73년 전에 하나님께서는 한반도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교만하고 오만한 세력을 몰아내주셨다. 그러므로 적어도 우리 그리스도인들만큼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의 거룩하신 하나님이시기도 하신다는 이 사실을 분명히 깨닫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교회다운 교회, 성경적인 교회가 되어야 하고,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한다. 그럴 때 우리에게 다시 회복의 은총이 임하게 될 줄로 믿는다. 3.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21절). 3.1절 100주년 기념예배를 통해 우리들이 굳게 다짐할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롬8;2절).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육신을 따르거나 육신의 생각대로도 사는 존재들이 아니라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의 법에만 굴복하고 의지하면서 성령 안에서 사는 존재들이다. 그러므로 전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입술로만 믿고, 마음으로는 멀었던 것에서 돌이켜서 진실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이 세대를 본받기보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듣고, 지키고, 행함으로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다. 그런 믿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귀한 사명들을 잘 감당하는 동은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