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경본문 : 요한복음 9장 35절-41절(신.162p)
- + 설교일자 : 2018-12-09
- + 설교자 : 담임목사 서 정 수
예수님 때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병이 들거나 재앙을 당하게 되면 무엇보다 먼저 죄와 관련시켜 생각했다(출34;7절, 민14;18절). 하지만 예수님은 전혀 새롭고 위대한 원리를 가르쳐 주고 계신다. 사람이 질병이나 재난으로 고통당하는 것은 죄 때문이 아니라“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나타내시기 위함”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신 것이다. 주님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는가? “빛”으로 오셨다. 이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시기 위해 앞을 보지 못한 청년의 눈을 뜨게 하신 것이다. 하지만 얼마나 갑자기 변했는지 이웃 사람들이 그 청년에게 보고 논란이 벌어질 정도였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마음이 굳어지면 독선에 빠지게 되고,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에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는 대신에 논쟁거리로 삼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은 다시 만나게 된 그 청년에게 물으셨다. “네가 인자를 믿느냐?”인자는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1. 예수님께서“네가 인자를 믿느냐?”하신 질문은 개인적인 질문이시다. 예수님의 관심은 언제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있으시다. 그래서 예수님은 모두를 향해 말씀하시기 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해 말씀하시고 물으신다. “네가 인자를 믿느냐?”소경 청년은 예수님의 능력으로 눈을 뜨고, 보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영적으로는 눈이 어두워져 있었다. 왜냐하면 자기 앞에서 말씀하고 계신 분이 구주이시고, 메시아이신 주님이심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의“네가 인자를 믿느냐?”는 질문에“주여! 그가 누구십니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했던 것이다. 기독교는 하나님과 개개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믿음의 신앙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질문하신“네가 인자를 믿느냐?”이 질문에“주님! 내가 믿습니다.”고백하는 신앙인들이 되어야 한다. 2. 예수님께서“네가 인자를 믿느냐?”하신 질문은 영적인 질문이다. 주님을 위해 그동안 충성스럽게 봉사하며 살아오신 여러분을 향해“네가 인자를 믿느냐?”묻고 계신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주어도“믿음”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바로 이것이 오늘 말씀의 핵심이고 요점이다. 오직 나를 구원하는 믿음은“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것”이다. “예수님이 나의 유일한 구원자이시고, 영원한 생명이십니다.”고백하는 믿음이 우리를 구원하는 줄 믿는다. 3. 예수님의“네가 인자를 믿느냐?”하신 질문은 위로의 질문이시다. 주님께서 눈을 뜨게 해준 이 청년은 당시 권력자들인 바리새인들이 내쫓아 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어디에 가서 일할 수도 없게 되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께서 위로의 말씀을 하신다. “네가 인자를 믿느냐? 네가 믿으면 염려하지 말라”하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마르다를 향해서도 말씀하셨다(요11;25-26절). 주님께서 함께하실 때 두려움은 떠나가고, 절망은 소멸된다(고후4;7-10절). 예수님은 우리에게“네가 인자를 믿느냐? 만일 믿으면 너는 구원을 받았다. 그리고 그 안에서 영원히 즐거워하고, 영생을 누려라.”말씀하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