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 마가복음 12장 18절-27절(신.76p)

+ 설교일자 : 2022-9-4

+ 설교자 : 담임목사 서정수

사람들이 살다보면 다른 사람과 오해를 하거나 또는 오해를 받을 때가 많이 있다. 그래서 오해가 풀릴 때까지는 오해 때문에 큰 낭패를 당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라면 거울 앞에 설 때 자기 모습을 바로 보는 것처럼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고, 하나님 말씀의 진리를 옳게 깨달을 때만이 바르게 살아갈 수 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에 대적자들이 예수님을 제거하기 위해 수많은 계략들이 오고 갔다. 그중에 하나가 성경에 나오는 사두개인들은 수혼법을 가지고 공격한 것이다. 모세오경을 잘 알고 믿는 것처럼 보였지만“영혼, 천사, 부활”등 내세에 관한 것을 전혀 믿지 않았던 사두개인들, 이들은 종교적으로는 합리주의자들이고, 자유주의자들이며, 유물론 사상을 가진 자들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 정치적인 질문이 아니라 성경해석과 사상의 문제, 그리고 오늘날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윤리적인 문제(젠더리즘, 인권 등)를 가지고 공격한다. 그 이유는 예수님을 조롱거리로 만들 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는 매장해서 다시는 재기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수혼법의 원래 취지를 말씀하시면서 그들의 기가 꺾이도록 하셨다(24절). 수혼법의 핵심은 비참해진 가정과 가문의 대를 이어가기 위하여, 그리고 가문의 재산권과 자식 없는 과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사람이 부활한 후에는 장가도, 시집도 갈 필요가 없고, 영광의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게 살아갈 것임을 말씀하셨다(26-27절). 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했다고 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불신앙과 비 진리가 난무하는 이때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 수 있는가?

1. 우리는 성경대로의 신앙을 가져야 한다.

“성경대로”의 신앙이란「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하여 천지만물과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지만 인간이 죄를 지어 전적타락하게 되자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예수를 메시아로, 그리스도로 이 땅에 보내 인간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게 하셨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주셨다. 이 모든 사실이 성경에 기록되었고, 그러므로 기독교 신앙의 근거는 성경이며, 성경을 믿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며, 성경을 믿는다는 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이것이 복음이고, 기독교 신앙의 어떠한 오해도 푸는 열쇠이다.

2.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다.

그리스도인 이면서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고, 믿어야 한다(24절).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이란 무엇인가? 십자가에서 죽으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또한 우리들도 부활하신 그 예수님을 믿는 것이 결국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것이다(26-27절). 이처럼 성경의 역사는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이다. 성경대로의 믿음, 성경 중심의 믿음뿐만 아니라 실제로 지금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이길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