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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나타난 예수님의 영광(요한복음 2장 1절-11절)
Level 10조회수6
2022-05-22 16:42


+ 성경본문 : 요한복음 2장 1절-11절(신. 144p)

+ 설교일자 : 2022-05-22

  + 설교자 : 목사 배 종 렬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님의 영광은 결혼식 피로연에서 포도주를 공급하심으로써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만일 창조가 성례전적인 식사와 같다면 결혼 잔치야말로 온전하게 된 창조를 축하하고, 성취된 축복을 기대하는 성례전적인 잔치라 할 수 있다. 요한은 예수님의 영광이 결혼을 복되게 하셨던 기적을 통해 나타났다고 말하고 있다.

  

1. 예수님은 선한 창조를 회복하시는 분 하나님의 창조는 보시기에 좋았다.

 ‘그 좋음’은 기쁨과 환희, 생명력과 활력, 번성과 충만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생명의 선함과 창조세계에서 향유 하던 삶의 행복을 거의 상실했다. 상실한 세상을 향하여 요한은 복음을 전한다. 창조를 회복하고 새롭게 하시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회복된 창조 세계는 희망 가운데 생명을 낳는 세상이며, 기쁨으로 생명이 생명을 양육하는 세상이며, 생명이 생명을 축복하고 개발하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을 예수님이 회복시키신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통해 오래전에 약속된 메시야가 세우실 에덴시대가 동터 왔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2. 기대하지 않은 선물이신 예수님 요한은 예수님이 자신이 누구인지 말씀하신 내용을 들었다.

 나는 생명의 물을 주는 자이다(4:10,14). 나는 생명의 떡이다(6:35). 나는 세상의 빛이다(8:12). 나는 양의 문이다(10:7). 나는 선한 목자다(10:11).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14:6).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그 가지다(15:1,5). 맨 마지막 말씀이 예수님을 포도나무로 표현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결혼식장의 포도주는 기대하지 않은 선물이라는 의미이다. 


3. 예수님이 하시는 회복은 기쁨의 시작이다. 예수님이 포도주가 되게 하신 물이, ‘의식적 차원에서 손발을 씻기 위해 사용했던 물항아리’ 였다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게하신 예수님을 보라.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기쁨을 주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은 ‘예식의 물’(ceremonial water)을 ‘기쁨의 포도주’(the wine of joy)로 바꾸신 분이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주신 최상의 선물은 ‘기쁨’이라는 선물이다. 요한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기적은 징조이며 사인(sign)이다. 장차 이루어질 위대한 사건, 영광스러운 사건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훗날 제자들이 포도주 잔을 들고 성만찬을 행할 때, 자신들의 모든 죄가 용서되도록 예수님이 피를 흘리셨다는 사실을 기억했을 것이다. 장차 ‘어린양’ 혼인 잔치에 초청받은 사람들의 포도주 잔을 가득 채우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