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 사도행전 2장 36절-42절(신. 190p)

+ 설교일자 : 2022-06-5 

+ 설교자 : 담임목사 서 정 수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이다. 사도행전의 가장 중심은 성령이다. 사도행전 전체를 움직이는 강한 힘이 성령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사도행전을 성령으로 가득차고, 넘치게 만들었겠는가? 성령께서 하시는 가장 중요한 일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새로운 일을 행하시는 일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일이다.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일이 성령께서 하신다(고전2;4절). 다시 말해 성령의 임재와 능력으로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교회를 통해 새로운 일이 시작되었음을 증거해준다(38절).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가장 먼저 하신 일이 세례 요한에게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신 일이다. 왜냐하면 이 물세례를 통해 성령세례를 받기 때문이다(마3;16-17절). 그런 후에 하늘로부터 말씀이“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하나님의 선포였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것처럼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는 죽음과 의에 대하여 다시 사는 부활의 세례를 통해 죄를 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고백을 하는 것이다(롬6;4절, 골2;12절). 

베드로가 선포한 오순절 설교는 물세례를 거친 다음 단계가 성령을 받는 단계임을 강조했다. 베드로의 초점은 성령이다. 이 말씀은 물세례에서 성령세례로의 또 하나의 대변화를 말한다. 성령이 임하는 그날이 오순절이다(행2;1절). 오순절은 처음으로 그들에게 성령이 임재 하시고, 역사하시는 날이었다. 더군다나 오신 성령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임했다(행2;17절). 임하신 성령께서는 믿는 모든 사람들을 거듭나게 하셨다. 이것이 성령 하나님께서 하시는 가장 위대한 일이다.

성령은 사람들의 영혼에 말로 다할 수 없는 위대한 변화를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새롭게 되는 것, 교회가 새롭게 되는 것, 세상이 새롭게 되는 것은 오직 성령님의 임재와 능력에 달려있다. 사람이 회개하고 갱신하는 것은 물세례로 가능하지만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는 교회가 되고, 세상을 새롭게 하려면 반드시 성령세례를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성령님이 임하시면 어떤 새로운 능력이 나타나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땅 끝까지 전하고, 증거하게 된다(행1;8절).

그리고 사도행전의 역사는 성령의 능력으로 매일, 날마다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일들로 가득한 것을 그대로 전해준다(행4;31절, 6;3절, 9;31절, 10;38절). 우리 동은교회와 성도들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지나가면서 새롭게 되는 길은 오직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래서 동은교회 성도들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 있고, 성령이 충만하게 역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교회는 너무나 위대한 곳이다(엡5;32절). 따라서 우리는“오늘은 어떤 신비하고, 아름답고 존귀한 교회의 비밀을 발견할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과 열정을 갖는다면 교회는 성령 안에서 무한한 하나님의 세계를 펼쳐보여 주실 것이다. 교회가 주는 더 행복한 믿음의 은혜와 행복과 역사를 경험하게 될 줄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