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 히브리서 4장 14절-16절(신.357p)+ 설교일자 : 2022-03-06+ 설교자 : 담임목사 서 정 수 

하나님께서 천지창조 마지막 날에 다른 날과는 달리“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신 작품인 사람을 보셨기 때문이다(습3;17절).

이것이“나”를 향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때문에 하나님께서 기쁨을 이기지 못하신다. 나를, 우리를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인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모든 세계를 보시고 기뻐하셨고, 기뻐하신 모든 창조물들을 창조의 질서대로 운행하시고, 다스리신다. 이것이 창조질서이다. 

그런데 이 질서가 깨지면 불법이 되고, 죄가 된다. 깨진다는 것은“타락”을 말한다. 이런 현상을 성경은“죄”라고 했다. 왜 우리 인생이 때때로 허무하게 느껴지는가? 나의 존재가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분명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창조된 존재이다(사43;7절).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지음 받았다. 이것이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창조원리이다. 그래서 내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 나는 가장 기쁘고, 가장 만족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우리의 존재가치, 존재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곳이다. 

그래서 교회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세워진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곳이다.

2. 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는 곳이다(15절). 

성경은 예수님을 대제사장이라고 말씀한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대제사장 되셔서 오고 오는 모든 사람들의 모든 죄를 완전하고도 영원히 십자가에서 친히 제물 되어 단번에 해결하셨기 때문이다(히2;17절).

교회가 세워진 가장 중요한 목적이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들의 죄를 해결해주었다는 은혜로운 이 복음을 전하고, 듣고, 깨닫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인 교회에 나올 때마다 내 죄를 용서하신 그 은혜를 체험하고, 또 경험해야 한다(엡5;26절). 또한 교회는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죄로부터 영원히 승리하는 권세가 있다. 

왜 그런가? 교회는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이것이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주권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인 교회를 더욱 사랑하고,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히 승리를 함께 누리면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 죄에서 구원 받은 그 은혜를 날마다 감사하고, 찬양하면서 살아야 한다(히3;1절). 

우리가 교회에 나오는 이유가 서로 다를 수 있지만 한 가지 사실만은 똑 같아야 한다. 

전능하시고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주권이 시행되는 곳이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인 교회라는 사실을 믿는 믿음이다(히7;27절, 막9;23절). 그래서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인 것이다. 이 비밀을 알아야 한다(엡5;32절).

 바라기는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인 동은교회를 더 사랑하고, 섬기면서 날마다 교회의 행복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복된 은혜가 있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