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 이사야 53장 4절-9절(구.1033p)+ 설교일자 : 2022-04-10+ 설교자 : 담임목사 서 정 수 

사람이 지은 죄가 용서되려면 죄를 지은 사람의 희생이 필요하다.

그런데 자신의 죄라면 몰라도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죄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 놓을 수 있는 사람들은 없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셨다. 한시적인 동물의 피와 희생이 아닌 인간의 죄에 대한 영원하고, 완전한 용서를 위한 제물을 준비시키셨는데 그 분이 바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1. 예수님은 우리의 죄 때문에 고난을 당하신 분이다(요1;29절).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 우리의 모든 죄를 영원히 용서시킬 수 있는 제물로 그 옛날 제물이었던 어린양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그렇게 고난당하게 하신 것이다. 그래서 어린양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고통과 고난을 당하셨고, 우리 대신 고난의 길을 걸어가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며,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을 쓰셨다. 예수님이 우리 대신 그 몸에 창을 찔리셨으며, 온 몸에 채찍을 맞으시면서 상하셨고, 온갖 조롱과 모욕을 당하신 것이다. 어린양처럼 십자가의 제물로 당하신 예수님의 고난은“우리”때문이다(5절).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이유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었다. 

2. 예수님은 우리의 죄 때문에 오해를 받으셨다.

"우리(그리스도인)”는 어린양 되신 예수님으로 인한 최대, 최고의 수혜자들이다(5절).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평화와 나음을 얻게 해주신 것이다. 하지만 어리석게도 우리는 그 사실을 너무 모르고 있다. 예수님도 모르고, 예수님 고난의 이유도 잘 모르며, 특혜를 받은 것도 모른다. 그러다보니 예수님의 고난에 대하여 오해하는 것이다(4절).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 잘못과 허물과 죄로 똘똘 뭉쳐진 존재이다. 그 죄와 어리석음이 얼마나 큰지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마저도 묵살시켜 버리고 있다. 

3.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영원히 침묵하셨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통을 없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기까지 하셨다(마26;39절). 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전적으로 순종하면서 이 땅에 오신 사명을 감당하고자 영원히 침묵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고난의 길이라도 아버지 하나님께 순종하며 가는 길이기 때문에 침묵하면서 그 길을 걸어가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고통은 우리 대신 당하는 고통이었다. 그래서 영원히 침묵하신 것이다(7절). 

4. 예수님은 우리의 죄 때문에 우리 대신 죽으셨다(히4;15절). 

 구주 예수님의 마음은 우리를 향한 하늘보다 높고, 바다 보다 깊으며, 우주 보다 넓은 사랑이 있으셨다. 그래서 우리의 죄로 인하여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셨고(8절),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의 허물을 덮고, 우리 죄를 용서해주신 것이다(9절) 바라기는 고난주간을 시작하면서 이 놀라운 특권 기억하면서 더욱 주님을 사랑, 더 많이 예수님을 사랑, 더 열심히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웃에게 전하면서 살아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