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 누가복음 20장 1절-8절(신.130p)+ 설교일자 : 2021-11-07+ 설교자 : 담임목사 서 정 수 

어느 나라이든지 지도자를 잘 만날 때 그 나라는 평안하고, 또한 모든 일이 잘 된다. 시대와 환경에 따라 지도력의 유형이 다른 지도자가 요구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지도자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하면 자기들의 기득권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장로들 같은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보다 자신들을 내세운 사람들이고, 믿음보다는 자신들의 명예가 더 중요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새로운 지도자로 등장하시자 그들은 예수님을 싫어했다. 아무튼 예수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1. 예수님의 권세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예수님은 가르치는 일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셨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엄청나게 놀랐다(마7;29절). 예수님의 말씀에 영적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마9;6절). 또한 예수님은 사람의 병도 고치고, 귀신도 내쫓으셨을 뿐만 아니라 바람과 파도도 잠잠케 하는 능력과 권세를 나타내셨다. 이러다보니 사람들이 예수님의 능력을 보면서 놀라워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 사람들이 이런 예수님을 따라다닐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권세를 다 좋아하지만은 않았다(2절). 의심하고, 믿지 않으려고 작정한 사람은 어떤 수로든지 꼬투리를 잡으려 한다. 이런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찾아와서 그렇게 한 것이다. 2. 예수님을 절대로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바리새인들이 대표적인데 이들은 굉장히 논쟁적인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논쟁을 하지 않고, 언제나 정확한 대답만 하셨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질문하셔서 논쟁하려는 사람들을 자기들 꾀에 빠지게 하셨다(3-5절). 믿기 싫은 사람은 무슨 말을 들어도 믿지 않는다(눅16;27-28, 31절). 결국 예수님을 믿지 않기로 작정한 사람은 선지자의 말도 듣지 않고, 자신들이 잘못한 줄 알면서도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 말을 해도 듣지 않는다. 왜 사람들이 믿지 않는가? 고정관념이나 형식, 그리고 전통에 얽매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하나님, 예수님, 교회에 대하여 믿어야 되는 줄을 이해하지만 믿기는 싫어한다. 분명한 것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면 예수님도 그들을 모른다고 대답하실 것이다(마10;33절). 3. 우리는 항상 예수님 권세가 내 권세가 되길 원해야 한다. 예수님은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권위를 드러내시지 않으셨다(8절). 따라서 의심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예수님의 권세가 드러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권세를 받을 수 있겠는가? 오직 한 가지 믿음이다(히11;33-34절, 38절). 믿음은 예수님의 권세가 내 권세 되는 길이다. 믿을 때 예수님의 권세를 받는다. 그러므로 믿음을 달라고 부르짖어야 한다(막9;24절). 믿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다(엡2;8절). 믿음이 은혜를 받는 길인데 주님은 구하는 자에게 믿음도 주시고, 은혜도 주신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살아가더라도 사탄과 죽음도 물리치신 권세, 질병도 치유하며, 기적을 행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가 성도들의 권세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