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은TV

DONGDUN PRESBYTERIAN CHURCH

동은 TV

DONGDUN PRESBYTERIAN CHURCH​

주일설교

글보기
나는 어떤 사람인가?
Level 10조회수3
2022-04-20 17:37

+ 성경본문 : 마태복음 23장 1절-12절(신.38p)+ 설교일자 : 2021-11-14+ 설교자 : 담임목사 서 정 수 


바리새파 사람들은 분리주의자란 이름이 뜻한 것처럼 다른 종파나 다른 보통 유대들과는 다르게 자신들이 가장 경건하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런 그들을 크게 책망하신다. 왜냐하면 그들은 말과 행동이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이들은 하나님보다 사람의 눈을 크게 의식하면서 살았고, 명예욕과 교만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책망하신 것이다. 그렇다면“나는 과연 어떤 신앙인이며, 하나님 앞에서 나는 누구인가?” 1. 우리는 무엇보다 위선적인 신앙생활을 조심해야 한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하나님 앞에 온 힘을 다하며 살았다. 이런 구별된 삶이 그들에게 있어서 더 없는 기쁨이었고, 큰 자부심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런 자부심이 변질되기 시작했다. 율법과 규례를 지키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습관적이고, 외식적인 행위가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실 때 가장 먼저 지적하신 것이 외식주의였다. 외식주의는 하나님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행위이다. 예수님은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하라고 하셨고, 구제할 때는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사람에게 잘 보이는 것은 신앙이 아니라 위선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위선적인 신앙생활을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믿기 때문이다. 2. 우리는 교만해지려는 마음도 조심해야 한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존경받는 자리를 아주 좋아했다. 그래서 회당에서는 모세의 자리에, 결혼식에 가면 높은 자리에 앉았다. 사람들이 랍비라고 불러주거나 아비라고 불러주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랍비란“위대한 선생님, 내 주님”이라는 뜻으로서 자신들에게“랍비여”하고 인사하지 않으면 가증한 자로 여겨 저주까지 했다. 하나님께서 받아야 할 영광을 가로챈 것이다. “아비”라는 말도 신적영역에서의 아버지로 자신들을 하나님과 동격으로 만드는 교만의 죄를 짓고 있었다. 사탄 마귀가 사용하는 가장 무서운 무기가 교만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선생님은 예수님 한 분뿐이고, 아버지도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시며, 지도자도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라고 말씀하셨다(8-10절). 우리는 교만해지려는 마음을 조심해야 한다. 3.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겸손 하는 것이다(11-12절).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겸손한 사람에게 임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실 때 그 사람의 마음 그릇, 즉 겸손을 보신다. 만일 율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구별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갖던 바리새인들이 정말 하나님을 사랑했다면 겸손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은 교만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꺾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다. 하나님은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고, 봉사하는 자들의 수고에 반드시 보응하시고, 구원과 영광을 베푸신다. 하나님의 저울에 여러분을 한 번 달아보라. “나에게 정말 진실한 신앙이 있는가? 나에게 사랑이 있는가? 내가 무언가 가진 것으로 인하여 교만하지는 않는가?”바라기는 하나님의 저울에 달아본 결과 비록 완벽하지는 않아도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