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 출애굽기 15장 22절-27절(구.105p)+ 설교일자 : 2021-08-22+ 설교자 : 담임목사 서 정 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당연히 기대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내 생명의 구주로 영접하는 그 날부터 모든 죄에서 해방될 뿐만 아니라 여러 질병이나 근심, 걱정에서도 자유롭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예수님 믿기 전보다, 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시련과 좌절을 예수님 믿는 사람들이 당하게 되니 이전에 없던 낙심과 불평을 하게 된다. 그래서 믿음이 약해지기도 하고, 시험에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우리에게 주어지겠는가? 출애굽기 성경을 보면 이런 고민에 해답과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출애굽기는 고통당하는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위대한 영도자 모세의 탄생, 그리고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아주 박진감 넘치게 기록한다. 특히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분이시며, 구원의 하나님이시며, 또한 창조주 하나님이신 것을 계시한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시면서 택한 백성은 시련을 당하나 아주 넘어지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이 그들을 붙들고 계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출20;2절). 창세기는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타락을 보여주지만 출애굽기는 구원을 보여주시고, 결국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의 구속의 계획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창15;13-14절).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30년 동안 종노릇하도록 한 후에 그들을 구원하시는가? 여기에 기독교의 핵심 진리가 숨겨져 있다. 기독교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역사를 주관하시며, 또한 반드시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이며,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을 하나님께서 하심을 보여주는 성경이다. 구원은 하나님의 작품이지 결코 인간의 작품이 아니며,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죽음에서 구원받는 것은 대속의 죽음과 대속의 피 밖에 없음을 알려주시고, 이 사실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하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 큰 기대를 가졌을 것이다. 하지만 출애굽 후에 얼마 가지 않아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고, 뒤에는 바로의 군대가 추격해오며, 얼마가지 못해 심한 갈증에 시달리게 되었다(출15;22-27절). 또 출애굽 한 이스라엘의 장애물은 그것만이 아니라 여러 어려움들이 다가왔다. 이런 출애굽의 역사를 통해 오늘 우리 성도들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항상 여러 가지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 안에서 해결 못할 문제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며,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었다. 그런데도 시련은 떠나지를 않는다. 그럴 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가? 비관하고, 불평하고, 한탄만 하지 말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이 말씀을 기억하라(신8;2절). 다시 말해 출애굽 이후, 구원 받은 이후에 고통과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체험하면서 우리의 신앙과 인격이 성화되어 가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시며, 지금도 초자연적으로 일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체험적인 신앙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은 구원의 주님이시며, 그 구원을 이루도록 역사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 아버지이시다(26-2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