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 시편 103편 1절-14절(구.877p)+ 설교일자 : 2021-08-29+ 설교자 : 담임목사 서 정 수 

인생의 지혜는 무엇이고, 어디서 얻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광대한 우주를 창조하신 지혜 뿐 아니라 우주만물을 미세조정하시는 지혜도 있으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아무리 지혜로운 자라 할지라도 우주와 인간을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존재도 되지 못한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니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하나님은 누구신가? 우리에게 은택, 은혜를 주시길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다윗은 (시103편)에서 하나님을 깨닫고 너무나 감격스러워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풀어주신 은택 때문이다.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분이신가? 1.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신 은택을 주신 분이시다. 하나님의 은혜에 배은망덕한 사람은 찬송이 나오지 않는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렸다는 것은 좋으신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이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사랑을 잊어버리고, 멀리 떠나 살기를 좋아하지만 하나님은 한 순간도 우리를 잊지 않고 사랑하신다(2-4절).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지만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격과 감사가 얼마나 있는가? 좋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살다보니 신앙에 힘을 잃고 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속하여 주셨다. 우리의 생명을 파멸에서부터 구속해주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자와 긍휼로 우리의 머리에 관을 씌워주셨다. 죄의 값은 사망이기 때문에 과거의 우리는 아무런 희망이 없는 자들이었지만 좋으신 하나님께서, 인자와 긍휼과 사랑이 넘치는 하나님께서 마땅히 죽어야 할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시므로 우리를 구속해 주신 것이다. 심지어 우리의 병도 고쳐주셨다. 왜냐하면 우리가 고통스럽고 불행해지는 것을 원치 않으시기 때문이다(5절).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를 믿는 자에게는 사랑과 은총의 좋으신 하나님이시다(8절). 2.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전부 채우시는 은택을 주셨다(14절).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잘 알고 계신다. 왜냐하면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드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체질도 잘 아시고,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과 마음의 죄악 된 생각을 다 알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마치 육신의 아버지가 자식을 불쌍히 여기듯이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긴다고 했다(13절). 우리는 어떤 체질인가?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흙처럼 잘 부서지고, 잘 깨어지는 체질을 가졌다. 이런 우리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심어지지 않았다면 흙으로 만든 육체는 별 가치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영원함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도 있게 하시며, 영생과 진리와 공의와 사랑을 따르게 하는 복된 인생으로 만들어주셨다. 흙과 같은 우리에게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어 주시기도 하셨다. 인간은 죄로 인하여 소망 없는 존재였지만 이런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줄로 믿습니다. 바라기는 좋으신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믿고, 날마다 하나님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고 찬송하면서 더 행복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